부동산
앞으로 찾기 어려운 2천 가구 이상 대단지 하반기 6.3만 가구 공급
입력 2016-07-19 11:21 
사진은 지난 15일 개관한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단지는 평택 신촌지구 총 5개 블록 456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의 ‘택지지구 촉집법(이하 택촉법) 폐지로 대규모 택지 조성이 어려워지면서 사실상 2000가구 이상의 마지막 대단지 아파트 6만3000가구가 올 하반기에 쏟아진다.
19일 부동산리써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내 분양하는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21개 단지, 6만2853가구다.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고 상권이 발달해 생활기반시설 구축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택촉법 폐지와 대규모 뉴타운 해제로 주요 도심지나 수도권 택지지구(신도시)에서 신규 공급할 사업지가 부족한 상황이라 앞으로는 매머드급 단지를 찾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런 이유로 이들 대규모 단지는 분양권시장에서 남다른 프리미엄(웃돈)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 국토부의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웃돈 총액이 가장 높은 아파트 상위 10위 중 4개 단지가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들이었다. 4개 단지와 웃돈 수준은 ▲김포 풍무 푸르지오(2712가구) 137억 51만원 ▲김해센텀 두산위브더제니스(3435가구) 129억9123만원 ▲월배2차 아이파크(2134가구) 102억1630만원 ▲인천SK 스카이뷰(3971가구) 99억481만원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같은 추세로 볼때 하반기 분양 예정인 2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도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다음달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동으로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다. 지난 6월 분양한 1단지 1241가구와 합해 총 275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같은달 삼성물산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2501가구에 이르는 ‘래미안 장위(가칭)를 분양한다. 이 중 136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장위1구역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으로 전용 59~101㎡ 총 939가구(일반분양 490가구), 장위5구역은 지하 2층~지상 32층 16개동으로 전용 59~116㎡ 총 1562가구(일반분양 875가구) 규모다.
동문건설은 경기 신촌지구에서 공급하는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모델하우스를 지난 15일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미니 신도시급인 총 5개 블록 4567가구의 대단지 중 3개 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 59~84㎡ 2803가구를 우선 분양하고 있다.
금강주택은 다산신도시에서는 2개 단지 총 2248가구를 공급한다. 우선 다음달에는 다산신도시 B-4블럭에서 총 944가구의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8개동으로 전용 84㎡ 총 944가구 규모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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