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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뉴, 알코올 중독 고백 "만취 후 예수도 만나"
입력 2016-07-19 09:32 
한때 호베르투 카를루스(맨 왼쪽), 카푸(가운데)와 같이 뛰었던 몸. 카푸의 후계자 중 한 명으로 각광받았다. 사진=kim061226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2000년대 중반 브라질 국가대표팀과 레알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라이트백 시시뉴(36)는 어느 시점에선가 시야에서 사라졌다.
2007년 AS로마로 이적해 세리에A를 누빌 때까지만 해도 주류에 속했지만 상파울루, 비야레알, 스포츠 클럽 헤시피 등을 전전하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호베르투 카를루스 감독의 부름을 받고 2013년 시바스스포르에 입단한 뒤로도 예전의 실력을 뽐내지 못했다.
한창 나이에 시들어버린 건 알코올 중독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ESPN과의 인터뷰에서 직접 털어놨다.

"한 번 마시기 시작하면 한두 잔으로 끝나지 않았다. 한 번은 카이피리냐(브라질 칵테일) 18잔, 맥주 14잔을 들이켜고 예수를 만났다. 이렇게 살다간 죽음을 맞이하게 될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 방송사에 따르면 시시뉴의 알코울 의존증은 상파울루에서 뛰던 2010년 한 심리학자에 의해 세상에 공개됐다. 로마 시절에도 술을 입에 댔다고.
그는 지난시즌을 끝으로 시바스스포르와 계약이 종료해 현재 무적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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