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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 “톱타자 추신수 빠져 득점 어려워”…존재감 입증
입력 2016-07-19 08:50 

텍사스 구단에서 추신수(34)의 존재감이 감독의 입에서 공식적으로 나왔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추신수를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뺐다.
그러면서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에 대해 진정한 톱타자”라며 출루와 득점 생산력을 겸비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톱타자가 없어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추신수는 시카고의 한 병원에서 찍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특별히 나쁜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

사흘간 벤치를 지킨 추신수는 이날 뛸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지만, 배니스터 감독은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추신수 대신 톱타자로 출전한 오도르는 컵스와의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에 그쳤다. 텍사스는 17일 컵스를 4-1로 눌렀지만, 앞선 두 경기에선 단 1점만 뽑아내며 2연패 했다.
전날까지 55승 38패를 거둔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두 번째로 높은 승률(0.591)로 서부지구 1위를 질주 중이다.
4.5경기 차로 턱밑까지 따라온 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밀어내고 독주하려면 공격의 물꼬를 틀 출루 기계 추신수의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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