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산하고 술 마시라는 말에 '욱'…술집 주인 목 졸라 살해한 30대
입력 2016-07-19 07:44 
【 앵커멘트 】
홧김에 술집 여주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서울역 앞 도로에는 30센티미터 깊이의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상계동의 한 주점입니다.


지난 16일 새벽 1시 반쯤 이 곳에서 살인이 일어났습니다.

손님 30대 남 모 씨가 술을 나눠 마시던 50대 여주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겁니다.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남 씨는 자신의 추가 주문에 여주인이 계산부터 요구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술을 먹으면 성격이 변한대요, 난폭하게…. (당시에도) 과민하게 반응해서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해버렸다고 진술을…."

범행 직후 남 씨는 여주인의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하기도 했지만, 범행 다음 날 결국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남 씨에 대해 살인과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어제(18일) 오후 5시 반쯤 강원도 춘천의 한 대형 교회에서는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자는 없었습니다.

어제(18일) 저녁 7시쯤, 서울역 주변 도로에서는 깊이 30센티미터의 땅 꺼짐이 발생해 승합 차량 한 대의 뒷바퀴가 빠지기도 했습니다.

서울 서부도로사업소는 해당 도로에 매설 작업에 나서 마무리 됐다며 현재 통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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