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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존 존스 도핑명세공개…금지약물 2종 복용
입력 2016-07-19 04:45  | 수정 2016-07-20 10:11
존 존스(왼쪽)가 UFC 라이트헤비급 잠정챔피언 결정전에 임하고 있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2대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이자 현 잠정챔프 존 존스(29·미국)가 악용한 금지약물의 정체가 드러났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지난 7, 9일 2차례에 걸쳐 존스의 6월16일자 샘플을 검사한 결과 모두 도핑이 적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기에 더해 19일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존스가 규정을 어기고 ‘클로미펜과 ‘레트로졸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클로미펜은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치료하는 ‘항에스트로겐제의 일종이다. 한국에는 영풍제약이 ‘구연산클로미펜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으나 당연히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금지약물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

‘아로마타제 억제제류에 속하는 ‘레트로졸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통제하여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게 유지하는 효과를 낸다. 근육 목표 질량의 빠른 달성과 폭발력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006년 ‘레트로졸을 금지물질에 추가했다. 국내에는 페마라(한국노바티스)·브레트라(신풍제약)·페라트라(유한양행)·레나라(광동제약)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존스는 제13대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37·미국)의 2차 방어전이자 통합타이틀전 상대로 ‘UFC 200 메인이벤트에 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USADA 통보를 받은 UFC는 출전명단에서 존스를 제외했다.
‘UFC 200은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렸다. 이번 발표를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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