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6km 떨어져 전자파 측정했더니…허용치의 7/1000
입력 2016-07-18 19:42  | 수정 2016-07-18 20:01
【 앵커멘트 】
미군이 이례적으로 사드 포대를 공개한 건 바로 사드의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인데요.
미군은 특히 사드 레이더를 시연하며, 직접 전자파까지 측정해 유해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드 제작사인 미국 록히드 마틴이 만든 사드 발사 시뮬레이션 동영상입니다.

고도 40~150km 구간에서 북한의 미사일을 격추하는 것은 기본, 사드 레이더가 포대를 중심으로 200km를 방어합니다.

하지만, 이 레이더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유해성을 놓고 논란이 일자, 미군이 직접 전자파 측정에 나섰습니다.

미군은 성주에 배치될 사드 포대와 민가의 거리가 1.5km인 점을 고려해 괌 사드 포대에서 1.6km 떨어진 곳에서 6분 동안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최고값은 0.0007 W/㎡, 평균값은 0.0003 W/㎡으로 최고값이 국내법상 인체 안전기준인 10W/㎡의 0.007%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로버트 헤드룬드 / 한미연합사령부 기획참모부장
- "(성주의 경우) 레이더가 방사되는 위치보다 아래에 (민가가) 있기 때문에 환경, 안전, 건강을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소음 역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사드 레이더 바로 옆에 설치된 발전기가 내는 소음이 레이더에서 500미터 떨어진 요격미사일 발사대에서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미군 측은 성주에 배치될 사드는 상업전력을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발전기 소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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