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후 1년이 지난 공모 펀드 가운데 설정액 50억원 미만인 소규모 펀드가 300개 이하로 줄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소규모 펀드 수는 29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5개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전체 공모 펀드 중 소규모 펀드 비율은 15.6%로 1년 전 36.2%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공모 펀드를 운용중인 자산운용사 52곳 중 25곳은 소규모 펀드 목표비율 11%를 충족했지만 27개사는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소규모 펀드 해소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소규모 펀드 정리에 들어갔다. 소규모 펀드 비중을 오는 9월말 7%, 12월말 5% 수준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리실적이 미흡한 자산운용사는 목표비율 충족시까지 신규펀드 등록을 제한하는 등 소규모 펀드 정리를 적극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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