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KTX와 항공을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돼 부산과 영국을 오가는 길이 훨씬 싸고 편해진다.
코레일, 영국항공(British Airways), 부산관광공사는 18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KTX와 항공을 결합한 운송서비스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마운트 에번스 런던금융특구시장을 비롯해 윤중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 조너선 브루너 영국항공 한일 본부장,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 등 부산과 런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부산과 영국을 항공권 요금(인천공항∼런던)으로 KTX(부산역∼인천공항역)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부산에서 영국까지 여행 구간의 모든 승차권을 한 번에 확보할 수 있고, 가격부담까지 낮아지는 혜택(KTX 운임 전액 할인)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서비스 도입 코스는 ▲부산역(오전 5시 출발)∼인천공항역(오전 8시 42분 도착)∼인천공항(오전 10시 35분 출발, 영국항공 BA0018)∼히스로공항(오후 2시 35분 현지시각 도착) ▲히스로공항(낮 12시 45분 현지시각 출발, 영국항공 BA0018)∼인천공항(오전 7시 30분 도착)∼인천공항역(오전 9시 7분 출발)∼부산역(낮 12시 35분 도착) 구간이다.
이번 서비스는 10월 출발하는 KTX와 항공기부터 제공될 예정이며, 해당 승차권은 8월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부산과 유럽을 오가는 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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