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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사냥 나선 신태용호 “메달 목에 걸겠다”
입력 2016-07-18 12:43  | 수정 2016-07-18 12:47
신태용호.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윤진만 기자] 2016 리우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목표로 결전의 땅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신태용 감독 휘하 코치진과 손흥민(토트넘) 장현수(광저우R&F) 황희찬(잘츠부르크) 김민태(베갈타센다이) 등 4명을 제외한 14명의 선수들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집결, 오후 2시 비행기로 베이스캠프지인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했다.
신태용 감독은 출국 전 올림픽 본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짧고 굵게 각오를 말했다.

신 감독은 송주훈(미토홀리호크)의 부상 낙마로 생긴 수비 조직력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올림픽팀 장점인 2선 침투를 적극 활용하여 좋은 성과를 내겠다며 구상도 밝혔다.
토너먼트에선 수비가 강해야 하므로 수비 조직력 훈련을 할 생각”이라며 상대에 따라 카운터 어택, 전방 압박 전술도 구상하고 있다.”
주축 미드필더 권창훈(수원삼성)은 놀러가는 게 아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며 감독님 전술에 맞춰 와일드카드 공격수들과 플레이할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고, 수비수 심상민(FC서울)은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올림픽팀은 19일 현지에 도착, 베이스캠프인 상파울루에서 체력 및 전술 훈련에 돌입한다. 25일 이라크와 비공개 친선전을 하고, 30일 스웨덴과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 뒤, 격전지인 사우바도르로 이동한다.
황희찬은 21일 장현수는 25일 현지에서 합류하고, 손흥민은 호주 프리시즌 투어 도중인 31일경 사우바도르에서 뭉친다.
올림픽팀은 리우 올림픽 본선 C조에 속해 피지(5일 사우바도르) 독일(8일 사우바도르) 멕시코(11일 브라질리아)와 토너먼트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 2016 리우 올림픽 축구 대표팀 최종명단
GK: 구성윤(콘사도레삿포로/일본) 김동준(성남FC)
DF: 박동진(광주FC) 심상민(FC서울) 이슬찬(전남드래곤즈) 정승현(울산현대) 최규백(전북현대) 장현수(광저우R&F/중국) 김민태(베갈타센다이/일본)
MF: 권창훈(수원삼성) 류승우(아르미니아빌레펠트/독일) 문창진(포항스틸러스) 박용우(FC서울) 이찬동(광주FC) 이창민(제주유나이티드)
FW: 석현준(FC포르투/포르투갈) 황희찬(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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