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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스텔라, 용형·배윤정 만나 `선정성 논란` 지울까
입력 2016-07-18 11:59  | 수정 2016-07-18 13: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스텔라가 작곡가 용감한형제와 안무가 배윤정을 만나 새 앨범을 발표했다. 이들은 더욱 세련된 섹시 코드로 변신을 꾀한다.
스텔라(효은 민희 가영 전율)의 일곱 번째 싱글앨범 '크라이(Cr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8일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렸다.
스텔라는 이날 새 앨범의 수록곡 '벨소리' 무대로 첫 인사를 대신했다. '벨소리'는 이별 후의 감정을 벨소리라는 소재에 녹여낸 곡이다. 어쿠스틱한 노래에 애절한 음색을 담아내 그동안 선보이지 못했던 스텔라의 가창력에 초점을 뒀다.
이에 대해 가영은 "용감한 형제와 함께 새 앨범을 작업했다. 수록곡 '벨소리'에도 용감한 형제가 참여했다. 감성적인 곡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크라이'에는 타이틀곡 '펑펑 울었어'와 '벨소리'가 수록됐다. '펑펑 울었어'는 트랜스 장르와 하우스 리듬의 곡으로 용감한 형제와 투챔프, 차쿤이 작업했다. 안무는 '프로듀서101' 트레이너로 활약한 야마앤핫칙스의 배윤정 단장이 맡았다.
가영은 '펑펑 울었어' 무대 의상과 관련해 "에스닉한 옷을 준비했다. 최근 유행이 되고 있는데, 저희도 오래 전부터 준비했다"며 "뮤직비디오에는 여행을 떠나는 데 헤어진 남자친구가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복수하는 내용을 담았다. 재밌으면서 밝지만 즐거운 뮤직비디오다"고 설명했다.
이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민희가 운전을 했다. 주차할 때 쯤에 건축물을 살짝 쳤는데, 무너져버리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스텔라는 새 앨범 발표 소감 등을 전한 뒤 '펑펑 울었어' 무대를 선보였다. '마리오네트' '떨려요' '찔려' 등 몸매를 부각해 논란이 됐던 전작과 달리 과도하지 않은 안무를 담았다. 골반을 툭 치는 등 포인트 안무에 더 신경을 쓴 듯했다. 배 단장의 손을 거쳐 이전과 차별화되는 세련된 동작들이었다.
민희는 '펑펑 울었어' 무대를 마친 뒤 "섹시 콘셉트를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 여성스러움을 더 강조한 것이다"고 했고, 전율은 "스텔라는 계속 변해왔다. 대중이 이번 앨범에 대해 이질감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스텔라와 처음 작업한 용감한형제는 앞서 씨스타, AOA 등과 작업해 이들이 대세 걸그룹이 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스텔라는 용감한형제와 작업기를 전하기도 했다.
효은은 "용감한 형제와 처음 작업했는데, 꼼꼼하게 신경 써주셨다"고 했고, 가영은 "용감한 형제가 겉모습과 달리 여자와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할 정도셨다. 생각보다 따뜻하신 분이셨다"고 설명했다.
'스텔라'라는 이름을 알린 것은 때로는 선정적이라고 평가받았던 섹시 콘셉트였지만, 이들은 벌써 데뷔 6년 차 그룹이다. 갖은 논란과 이름을 알리는 과정에서도 이들은 끈끈한 우정을 보이면서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앨범을 준비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가영은 "시간이 갈수록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준비한다. 더 완벽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서 멤버들끼리 끈끈해진 듯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효은은 "6년차인 만큼 이번 앨범이 정말 중요하다"고 했고, 전율은 "이번에는 더욱 마지막 앨범이라고 생각하면서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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