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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도 치열한 5위싸움…부산서 판가름난다
입력 2016-07-18 11:43 
5위 롯데가 후반기 6위 KIA와 7위 한화와 6연전을 홈인 사직구장에서 치른다. 5위 싸움의 지형이 바뀔 수 있는 6연전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후반기 시작을 앞둔 프로야구는 부산 사직구장을 주목해야 한다. 가장 치열한 판도를 보이고 있는 5위 싸움의 향방이 걸린 후반기 첫 6연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꿀맛 같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냈다. 뜨거웠던 전반기를 되돌아보고 각 팀별로 휴식과 정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다. 대부분의 구단은 휴식과 함께 가벼운 팀 훈련을 병행하며 후반기를 준비해왔다.
후반기 첫 맞대결부터 중위권 빅뱅이 일어날 조짐이다. 바로 5위 자리를 두고 펼쳐지고 있는 중하위권 싸움이다. 18일 현재 5위는 39승43패를 달리고 있는 롯데, 6위는 38승1무44패인 KIA다. 5위 롯데와 6위 KIA는 1경기 차. 후반기 시작인 19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롯데로서는 살얼음판 같은 5위 자리를 확실히 굳힐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롯데 입장에서 KIA는 껄끄러운 상대다. 올 시즌 2승7패로 KIA에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KIA로서는 5위로 올라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롯데는 KIA와의 3연전도 중요하지만, 주말 3연전도 큰 산이다. 주말에도 홈인 사직구장에서 경기를 펼치지만 상대가 한화다. 한화는 34승3무44패로 7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와는 3경기차다. 올 시즌 상대적은은 4승5패로 롯데가 열세. 한화는 올 시즌 첫 스윕을 롯데 상대로 달성하는 등 좋은 기억이 많다. 롯데는 껄끄러운 상대인 KIA와 한화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5위 수성을 해야 한다.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6연전에 따라 5위를 둔 싸움의 지각변동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차가 얼마되지 않아 1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6연전의 중심에 있는 롯데는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맥스웰이 KIA와의 경기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과연 후반기 첫째 주 중하위권 순위 지형이 어떻게 바뀔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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