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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55% '보합세'…하반기 '신규 분양아파트' 호황 예상
입력 2016-07-18 10:44 
하반기 호황 주택동향./사진=연합뉴스
공인중개사 55% '보합세'…하반기 '신규 분양아파트' 호황 예상


전국의 공인중개사들은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전셋값은 보합세를 보이고, 주택 가운데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가장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최근 협력공인중개사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공인중개사 2천4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55.1%로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어 상승세를 점친 중개사가 24.8%로 뒤를 이었고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21%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주택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 54.4%였고, 지방은 55.9%로 수도권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보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주택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관망세를 꼽은 응답자가 62%로 가장 많았고, 상승·하락요인 혼재(21.8%),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10.4%) 등 순이었습니다.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수도권이 38.3%인 반면 지방은 10.8%에 그쳤고, 지방은 특히 주택가격 하락을 점친 중개사가 33.3%를 차지해 보합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하반기 전세시장에 대해서도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 50%를 기록해 상승(39.4%) 또는 하락(10.6%)할 것이라는 전망보다 많았습니다.

월세 시장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63.3%로 과반이었고 상승(12.2%)보다는 떨어질(24.5%)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하반기에 가장 호황이 예상되는 주택 유형으로는 신규 분양아파트를 꼽은 응답자가 26.1%로 가장 많았고 재건축·재개발(22.7%), 기존아파트(11.8%), 아파트 분양권(11.7%), 단독주택(10.9%), 다가구주택(7.2%)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시장을 좌우할 가장 큰 영향력 있는 변수로는 대출 규제·정책규제 강화(26%)가 꼽혔고, 국내 경제 여건(18.4%), 대외경기 변화(15.3%), 주택공급물량 정도(13.7%), 기준금리 인하(11.0%) 등의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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