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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누적 기부액 10억원…日 상영 앞뒀다
입력 2016-07-18 09:51  | 수정 2016-07-18 09: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른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영화 흥행에 따른 수익과 출연료 등 10억원을 모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 '귀향'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14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도 진행 중이다.
'귀향'의 임성철 프로듀서는 "총 1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게 목표였는데 이를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최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수익금 5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병실을 짓고 귀향 세트장을 복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제작사와 출연 배우인 손숙, 정무성 등이 1차 기부에 참여했고, 또 다른 30여 명의 출연진과 스태프 역시 추가 기부를 약속했다.
'귀향'의 전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작업에도 돌입했다. 처음 나눔의 집에서 봉사하며 만난 생존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습, 영화 기획과 제작 과정, 일본과 미국에서의 시사회, 할머니들과의 인터뷰 등이 담긴다.
8월부터는 일본 13개 도시에서 상영을 시작한다. 일본 상영은 제작진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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