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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전인권 “딸 결혼식 때문에 끊었다”
입력 2016-07-18 09: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들국화 전인권이 마약에 손댄 후 이를 끊게 된 계기를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전인권은 17일 방송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1987년 대마초 흡연 사건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같은 이유로 총 다섯 번 구속을 당한 일과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게 된 이유 등 우여곡절 많은 인생사를 회고했다.
전인권은 17세에 마약에 처음 손을 댄 이유에 대해 그 때는 그게 유행이었다. 공원에서 통기타를 치는 친구들은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옛날에는 마약을 하면 음악을 열심히 했다. 그런데 마약이 떨어지면 차 기름이 떨어진 것과 같았다. 마약이 없는 동안은 음악을 하지 않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니까 실력이 항상 거기서 거기였다. 진도가 나가야하는데 늘 1이었다. 그게 마약이다. 외로움만 더 깊어지고”라며 지난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전인권은 마약을 끊은 계기에 대해 가족이다. 딸의 한 번 있는 결혼식 날이었다. 내가 참 주변 사람들을 난처하게 하는 인물 아니냐? 그런데 신부 입장을 할 때 딸이 내 팔을 꼭 쥐어주더라”며 그 순간 '그래, 내가 꼭 다시 한 번 정상에 선다'고 다짐을 했다”고 덧붙였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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