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강남구, 불법 성매매업소 41곳 철거
입력 2016-07-18 09:21 
불법 성매매업소/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불법 성매매업소 41곳 철거



서울 강남구는 주택가 불법 성매매업소를 대대적으로 단속해 이 가운데 41곳을 철거했습니다.

구는 다가구 주택을 통째로 빌린 기업형 성매매업소나 학교환경 위생정화구역 내 불법 성매매업소 등 신·변종 성매매 영업시설물을 철거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철거 명령에 응하지 않은 2개 업소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 4천2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구는 2012년 7월 불법 퇴폐 근절 특별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었고, 올해 2월 이를 확대·개편한 도시선진화담당관을 출범시킨 바 있습니다.

구는 "철거된 업소 가운데 6곳은 학교환경 위생정화구역 안에 있었는데, 이 중 3곳은 초등학교와 불과 9m 거리에 있어 충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역삼동에 있는 한 업소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주택 4개 층을 통째로 빌려 기업형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다. 논현동의 한 업소는 태국인 여성을 고용해 마사지를 빙자한 유사 성행위를 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구는 2013년 5월부터 총 149곳에 철거 명령을 내려 130곳을 철거했습니다. 19곳은 철거 중이며, 영업을 묵인한 9곳의 건물주에게는 이행강제금 1억 5천8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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