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감기만큼 흔한 방광염, 자가 진단 테스트!…'예방법은?'
여름철 방광염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예방법은 무엇일까요?
17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는 제작진이 김진수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방광염의 자가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김진수 비뇨기과 전문의는 "방광염은 보통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게 된다. 방광염 환자 10명 중 9명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 환자가 많다"며 "이는 여성의 요도가 짧고 곧으며 요도 개구부가 질과 항문에 가깝기 때문에 세균이 침입할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하게 된다 "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게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방광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1,601,299명으로 이중 94.1%가 여성 환자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연령 별로는 50대 여성이 가장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방광염은 한번 걸리면 재발이 쉬워 여성들에겐 감기만큼이나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염을 호소하는 한 여성도 조금만 무리를 했다 싶으면 어김없이 재발하는 방광염에 안해본 치료가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더구나 여름철이면 더욱 방광염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여름철 유난히 방광염이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 전문의는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방광염이 2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땀으로 인해서 체수분의 배출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소변의 양이 감소하게 돼서 소변을 자주 보지 못하게 한다"며 "따라서 세균이 요도를 통해서 들어갈 확률이 높아지게 됨으로 방광염에 걸릴 확율리 증가할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름철 중년 여성들을 괴롭히는 방광염, 소변을 보는 것이 평소와 다르다면 방광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먼저 소변이 자주 마렵고 급할 때가 많거나, 소변을 볼때 아프거나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고 아픈 경우, 또 혈뇨를 보거나 소변의 색깔이 탁하고 냄새가 나는 경우, 마지막으로 밤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경우입니다.
이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인다면 방광염을 의심해보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예방이 우선이라는 방광염.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김 전문의는 "하루에 6잔에서 8잔, 1.5L에서 1.8L 정도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방광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미국에서는 방광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크랜베리를 약과 함께 먹도록 처방하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일요일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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