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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듀오’ 김건모, 제 3대 판듀 등극…‘편곡능력 빛 발했다’
입력 2016-07-18 08:31 
사진=SBS
[MBN스타 유지훈 기자] ‘제 3대 판듀가 탄생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는 가수 김건모가 ‘제 3대 판듀로 등극하며 ‘김태우X월미도 작은 거인의 2연승을 저지했다.

김건모는 이날 방송에서 ‘마산 설리와 ‘미안해요 무대를 선보였다. 대중적인 히트곡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판듀를 배려한 구성과 천재적 편곡이 빛을 발했다. 김건모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부르기보다 ‘마산 설리에게 더 마이크를 넘겼고, 본인은 피아주 연주를 겸한 서브 역할로 나섰다.

편곡 역시 샹송 ‘고엽을 ‘미안해요와 결합시켜 기존의 ‘미안해요가 가지고 있는 익숙함을 상쇄시켰다. 마치 ‘프로 김건모와 ‘아마추어 마산 설리의 만남을 연상시키는 듯한 색다른 편곡이었다.

판정단들은 수준 높은 무대에 기립박수를 보냈고, 김건모의 배려와 마산설리의 실력에 감동을 표현했다. 특히, 양희은은 김건모의 무대 점수를 ‘287점이라고 단번에 맞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양희은X사당동 쌍보조개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씨스타X영광굴비소녀가 ‘크라잉(Crying)으로 무대를 꾸몄고, 김태우X월미도 작은 거인이 ‘어머님께로 2연승에 도전했지만 김건모X마선설리의 역대급 무대에 ‘판듀 자리를 양보했다.

한편, 24일 방송되는 ‘판타스틱 듀오에는 김건모X마선설리 듀오에 맞서 김종국, 민경훈, 이현우가 출격할 예정이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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