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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 멀티 홈런` 에인절스, CWS 3연전 스윕
입력 2016-07-18 07:17  | 수정 2016-07-18 07:20
알버트 푸홀스는 홈런 2개로 4타점을 올렸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가 후반기 첫 시리즈를 스윕으로 장식했다.
에인절스느 18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경기를 모두 이긴 에인절스는 시즌 40승 52패를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45승 46패로 5할 승률이 무너지며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알버트 푸홀스였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푸홀스는 1회 2사 1루에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선취 득점을 뽑았고, 4회 무사 2루에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으로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두 번째, 통산 53번째 멀티 홈런. 또한 1187개의 장타로 메이저리그 통산 장타 부문에서 프랭크 로빈슨을 제치고 단독 10위에 올랐다.
푸홀스의 홈런에 힘입은 에인절스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점 홈런 이후 최지만의 안타와 도루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젯 밴디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 그레고리오 페팃의 우익수 옆 빠지는 2루타가 연달아 나오며 2점을 더해 6-1로 달아났다.
5회에는 볼넷 3개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최지만의 희생플라이,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톧 커닝엄의 2루타로 2점을 보태 8-1을 만들었다.
5번 1루수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팀 공격에 기여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도루와 타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 선발 제러드 위버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02로 내렸다.

지난 시즌 어깨 염증 부상으로 메이저리그에 단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던 제이콥 터너는 화이트삭스 선발로 나왔지만, 4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카고 컵스 소속이던 201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그는 4회 홈런 포함 4개의 장타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했고, 5회에는 볼넷 2개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화이트삭스는 포수 오마 나바에즈가 3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뽑았고, 이어 아담 이튼이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점수를 낸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신인 카슨 펄머가 8회 등판, 2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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