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폭행 혐의 이진욱…밤새 경찰 조사
입력 2016-07-18 07:00  | 수정 2016-07-18 09:07
【 앵커멘트 】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진욱 씨가 밤새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배우 이진욱 씨가 11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

다소 피곤한 모습의 이 씨는 취재진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차에 올라탔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며 고소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에 앞서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욱 / 배우
- "무고는 정말 큰 죄입니다. 조사 열심히 받고 나오겠습니다."

이 씨는 고소여성과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제출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당일에 만난 건 맞지만 합의하에 관계를 가졌다는 겁니다.

이 씨는 또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구강상피세포 채취에 동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추후 날짜를 조율해 고소인과 이진욱 씨를 상대로 모두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씨는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뒤, 무고 혐의로 맞고소를 한 사안에 대해 추가 진술을 하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고소인 사이에 진술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만큼, 추가 조사의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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