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내일 개막…트럼프 대관식
입력 2016-07-18 07:00  | 수정 2016-07-18 08:26
【 앵커멘트 】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를 확정 짓는 전당대회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19일) 개막합니다.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대관식이 치러지는 자리지만, 지지파와 반대파 간 충돌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가 마침내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각 내일(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전당대회를 통해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됩니다.

지난해 6월 지지율 1%로 경선 레이스를 시작한 트럼프는 그동안 16명의 경쟁자를 꺾으며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는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가 공식 지명됐습니다.


트럼프의 구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선거인단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 "우리는 새로운 리더십과 새로운 생각, 힘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번 전당대회에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부자 등 거물급 정치인이 대거 불참해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또 트럼프 지지파와 반대파 간의 충돌이나 총격 가능성까지 제기돼, 거리에는 중무장 경찰을 동원한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주일 뒤인 오는 25일부터 전당대회를 열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대선후보로 선출합니다.

오는 11월 8일 대권을 향한 세기의 대결이 본격적인 막을 올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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