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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탬파베이에 2-5 패...김현수는 DL 피해
입력 2016-07-18 04:45 
햄스트링을 다친 김현수는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탬파베이 원정에서 스윕을 달성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했다.
볼티모어는 18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2-5로 졌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이긴 볼티모어는 이날 경기에서 지면서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전적은 53승 37패. 탬파베이는 35승 56패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1회 무사 2, 3루 기회에서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선제 득점을 냈지만, 크리스 데이비스, 마크 트럼보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바로 이어진 1회말 그 대가를 치렀다. 선발 딜런 번디가 에반 롱고리아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2회 오스왈도 아르시아, 3회 브래드 밀러에게 연달아 홈런을 허용하며 1-4로 역전을 허용했다.
6회 페드로 알바레즈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만회했지만, 8회 롱고리아에게 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볼티모어는 5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데이비스가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추격에 실패했다.
이날 선발 데뷔전을 가진 번디는 3 1/3이닝 만에 5피안타 3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밴스 월리가 1 2/3이닝을 던지며 부족한 부분을 메웠고, 도니 하트는 2/3이닝을 막으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오드리사머 디스파니에가 나머지 7개의 아웃을 책임졌다.

탬파베이 선발 제이크 오도리치는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에라스모 라미레즈가 2이닝을 막았고, 알렉스 콜롬이 세이브를 챙겼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김현수는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했다. 이날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선수단과 함께 다음 원정지인 뉴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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