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수원에 설욕한 김학범 감독 "오늘은 우리가 더 간절했다"
입력 2016-07-17 21:14 
성남FC 김학범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윤진만 기자] 나흘 만에 FA컵 패배를 설욕한 성남FC의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 샀다.
김학범 감독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를 2-1 승리로 마치고, "어렵고 힘든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경기"라고 칭찬했다. 나흘 전 수원과의 FA컵 8강을 마치고 '간절함에서 패했다'고 말한 김 감독은 "오늘은 우리 선수들이 더 간절했다. 상대가 체력적으로 더 좋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몸을 안 사리고 뛰었다. 상대가 혼란스러웠을 것"이라고 했다.

전반 33분 64.7m짜리 초장거리 골을 기록한 공격수 김현에 대해선 "훈련량이 부족해 선발로 나오기에는 무리였다. 황의조가 지쳐있는 상황이라 몇 분을 버텨주느냐가 (투입의)관건이었다"라며 골보단 후반 11분까지 버텨준 정신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