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최저임금 6470원…올해보다 7.3% 올라
입력 2016-07-17 16:43  | 수정 2016-07-18 17:08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3%오른 6470원으로 결정됐다. 월급 기준(월 209시간)으로는 135만 2230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6일 오전 3시 30분에 14차 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6470원은 공익위원이 제시한 심의촉진구간 하한선인 6253원(3.7%)과 상한선인 6838원(13.4%)의 중간(6545원)보다는 미치지 못한 금액이다.
인상률 7.3%는 유사근로자 임금인상률 3.7%에 노동시장내 격차해소분 2.4%와 협상조정분 1.2%를 더한 수치다.

전체 27명의 위원중 16명이 투표에 참여해 14명의 찬성으로 결정됐다.
투표는 근로자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 표결만으로 이뤄졌다.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두고 노사 양측은 각각 1만원과 동결(6030원)을 제시하고서는 서로 간극을 좁히기 위한 수정안을 내놓지 않은채 팽팽히 맞섰다. 결국 수정안 제시는 끝내 거부하면서 12차 전원회의에서야 합의를 통해 공익위원이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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