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터키 '쿠데타 주모자' 공군 사령관, 수도 앙카라 인근 기지에 구금
입력 2016-07-17 15:44 
터키 수도 앙카라/AP=연합뉴스
터키 '쿠데타 주모자' 공군 사령관, 수도 앙카라 인근 기지에 구금



터키 당국이 16일 쿠데타 시도의 주모자로 알려진 전직 공군 사령관 아킨 외즈튀르크를 앙카라 인근 아큰즈 공군기지에 구금했다고 터키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다른 군인들은 무기를 버리고 그와 함께 항복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육군 2군 사령관인 아뎀 후두티 장군과 제3군 사령관인 에르달 외즈튀르크 장군 등 장성 최소 5명도 함께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영 NTV방송에 따르면 알파르슬란 알탄 헌법재판관도 구금됐습니다.


알탄 재판관은 17명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 한 명으로,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법 당국은 앞서 쿠데타 시도와 관련해 터키 전역의 판사 약 2천745명이 해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와 별개로 거의 3천 명의 군인을 체포했습니다.

쿠데타 세력에 억류된 군 수뇌부는 풀려났다고 피크리 으시크 터키 국방장관은 이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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