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니스 테러' 범인은 IS 주장"…한국인 무사 확인
입력 2016-07-17 08:40  | 수정 2016-07-17 10:22
【 앵커멘트 】
84명의 희생자를 낸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의 범인이 이슬람 급진세력 IS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니스 테러 당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의 축제 현장을 한 순간 악몽으로 바꿔버린 '트럭 테러'가 84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범인은 31살의 튀니지계 프랑스인 모하메드 라후에유 부렐입니다.

부렐은 최근 6년간 폭력과 절도 등으로 여러 번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튀니지에 사는 부렐의 아버지는 "부렐이 격분해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부수곤 해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며 정신질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랑수아 몰랭스 / 파리 검사장
- "범인은 과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긴 했지만, 국가적 혹은 지역적인 차원에서 정보 당국에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당국은 부렐이 빠르게 급진화되었을 수 있다고 보고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연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부렐의 전처와 주변 인물 4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국가 IS와 연계된 한 인터넷매체도 "IS 전사 1명이 니스공격을 수행했다"며 IS가 이번 테러의 배후임을 암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니스 테러 후 접수된 연락두절 신고 62건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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