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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휴스턴전 무안타...팀은 투수전 끝에 승리
입력 2016-07-17 07:57  | 수정 2016-07-17 07:59
이대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이대호는 소득없이 물러났지만, 팀은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17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88로 하락했다.
팀은 1-0으로 이겼다. 시애틀은 46승 45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고, 휴스턴은 49승 42패를 기록했다. 둘의 간격은 3경기 차로 좁혀졌다.
시애틀은 경기 시작 전 넬슨 크루즈가 왼발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악재를 만났지만, 마운드의 힘으로 버텼다.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가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고, 에드윈 디아즈와 스티브 시쉑이 뒷문을 잠갔다.
상대 마운드의 벽도 높았다. 선발 랜스 맥컬러스가 5 1/3이닝 4피안타 4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펫 니쉑, 스캇 펠드먼, 토니 십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대호가 할 수 있는 일도 많지 않았다. 2회 우익수 뜬공, 4회 루킹삼진, 6회 병살타로 물러났다. 6회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 나왔다. 레오니스 마틴이 우중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했고, 로빈슨 카노가 좌전 안타로 이를 불러들였다.
휴스턴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 타자 마윈 곤잘레스가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한 점 차 패배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3루 찬스에서 카를로스 코레아, 루이스 발부에나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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