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처음 느끼는 경험’ 올스타전 참가 16人16色
입력 2016-07-16 20:33  | 수정 2016-07-17 02:49
로사리오(사진)가 올스타전서 홈런을 치며 첫 출전을 자축했다. 사진(고척)=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별들의 무대 올스타전. 첫 출전하는 16명 선수들의 설렘과 긴장감은 어땠을까.
16일 고척돔에서는 2016 KBO리그 올스타전이 펼쳐졌다. 드림 올스타, 나눔 올스타로 양 팀이 나뉘어진 가운데 베스트12로 뽑힌 24명, 감독 추천 선수 24명 도합 48명이 경기에 참여했다. 그 중 올스타전 출전이 처음인 선수들은 16명이었다. 나눔 올스타에 10명, 드림 올스타 6명이다.
신재영(넥센)은 대표적인 올 시즌 신데렐라. 전반기에만 10승을 거두며 KBO리그 대표 투수로 성장했다. 이날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의 영광을 누린 그는 무난하게 2이닝을 소화했다. 탈삼진을 두 개나 잡았지만 민병헌에게 솔로 포를 허용했다.
국내에서 첫 올스타전을 치른 나눔 올스타 윌린 로사리오(한화)는 0-1로 밀리던 2회초 추격의 동점 포를 날리며 인상 깊은 올스타전 신고식을 치렀다. 루이스 히메네스(LG)도 9회 안타를 신고했다. 채은성(LG) 백용환(KIA)은 안타 보다 축제에 참가하는데 의의를 뒀다. 그 밖에 마운드 위 나눔 올스타 헥터(KIA) 홍건희(KIA) 김세현(넥센) 임창민(NC)은 각각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축제를 즐겼다. 반면 신승현(LG)은 2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실점을 허용했다.
드림 올스타에서도 마운드 위 새 얼굴들이 많았다. 심창민(삼성)-메릴 켈리(SK)-박세웅(롯데)-김재윤(kt)이 주인공. 켈리가 2실점했지만 나머지 투수들은 실점 없이 깔끔하게 각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타선에서 선발로 나선 나눔 올스타 허경민(두산)과 김문호(롯데) 역시 첫 무대. 김문호는 안타 한 방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허경민은 안타 없이 첫 무대 경험에 만족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