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외유학 '시들'…조기유학도 반 토막
입력 2016-07-14 21:00  | 수정 2016-07-15 07:34
【 앵커멘트 】
경기 불황에 해외유학의 장점이 사라지면서 유학을 더나는 젊은층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기유학은 2007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만 14살의 나이에 해외로 조기유학을 떠났던 이지영 씨는 돌연 대학을 그만두고 국내로 돌아와 플로리스트가 됐습니다.

해외 유학에 대한 달라진 기대감이 원인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지영 / 조기유학 경험자
- "해외 경험이 취업이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됐는데, 2008년 세계 경기 불황이 온 다음 과연 (유학 가던) 2000년과 2008년 이후 유학의 이점이 같을지…."

통계청이 90일을 넘긴 2015년 출·입국 통계를 발표한 결과 감소세는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10대들이 가장 많이 유학이나 연수를 떠난 2007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10대 출국자 수는 거의 반 토막 수준입니다."

20대 출국자 수도 2007년과 비교하면 3만 명가량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이지연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 20~30대 인구 감소분이 내국인 출국자 수 감소의 한 절반가량을 설명하고 있다고 보이고 있고요.…더 많이 출국자 수가 감소한 이유는 조기유학 부분이 준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비자 발급이 엄격해지며 지난해 출·입국한 내·외국인은 6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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