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명훈 검찰 출석…"진실만 밝히면 된다"
입력 2016-07-14 19:41  | 수정 2016-07-14 20:45
【 앵커멘트 】
서울시향 사태로 검찰에 출두한 정명훈 전 감독은 작심한 듯 "직원들이 도와달라고 해 도와줬는데 다 거짓말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제는 진실을 밝힐 때가 됐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전 10시 보다 15분 일찍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작심한 듯 "할 말이 있다"며 이야기를 꺼냅니다.

▶ 인터뷰 : 정명훈 /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 "한 사람 한 사람 나가기 시작했어요. 이게 웬 일이냐 했더니 못 견디겠대. 그래서 도와달라는 요청을 제가 받았어요."

하지만, 다 거짓말이라며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명훈 /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 "지금 상태는 다 거짓말이래. 17명 다 거짓말. 그냥 뭐랄까 진실만 밝히면 된다."

앞서 서울시향 직원 17명은 박현정 전 대표가 성추행을 했다며 호소문을 냈지만,

정작 경찰 수사는 '이들이 거짓말을 했다'는 결론이었습니다.


당시 정 전 감독은 "직원들이 당한 것을 무시할 수 없다"고 인터뷰를 했고, 박 전 대표는 이 말이 명예훼손이라며 고소했습니다.

그러자 정 전 감독도 고소 자체가 '무고'라며 맞고소를 한 상황입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검찰은 이번 사건이 오래갈 사건은 아니라고 선을 그어, 정 전 감독이 말한 진실이 과연 무엇일지는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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