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이번 사드 배치 결정에 미국이 압력을 행사했을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두산 뒤쪽에 배치된 중국 미사일을 탐지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겁니다.
이 주장이 주목을 끄는 것은 외교부 6자회담 대표와 국정원 차장까지 지낸 분이 이런 주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가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는 미국이 백두산 뒤에 배치된 중국의 항공모함 킬러 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한 목적이 깔렸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수혁 / 전 6자회담 수석대표(CBS 라디오)
- "제가 볼 때는 타이밍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판결이 있고…. 중국이 왜 둥펑-21D라는 '항공모함 킬러'라는 그런 미사일을 개발했지 않습니까?"
사드 배치 결정이 급작스럽게 이뤄졌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수혁 / 전 6자회담 수석대표
- "모든 게 너무 갑자기 진행이 됐고,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일방적으로 우리의 팔을 비트는 거 아닌가 하는 것은 그런 의구심도…."
사드의 미사일 탐지 거리는 600~800km.
경북 성주에서부터 백두산 뒤 북중 접경지역까지는 약 680km로, 이론적으로는 중국 미사일이 탐지 가능한 거리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의 위협으로부터 국내를 보호하기 위해 사드 배치를 결정했고, 그 외 목적으로는 쓰이지 않는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는 지난 4·13 총선 당시 문재인 전 대표에게 영입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5번으로 공천을 받았지만 국회에 입성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외교부 차관보와 6자회담 수석대표를 거쳐 국정원 제1차장까지 역임한 이 전 수석대표가 이같은 주장을 제기함에 따라 사드 배치를 놓고 논란이 더 가중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이런 가운데 이번 사드 배치 결정에 미국이 압력을 행사했을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두산 뒤쪽에 배치된 중국 미사일을 탐지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겁니다.
이 주장이 주목을 끄는 것은 외교부 6자회담 대표와 국정원 차장까지 지낸 분이 이런 주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가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는 미국이 백두산 뒤에 배치된 중국의 항공모함 킬러 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한 목적이 깔렸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수혁 / 전 6자회담 수석대표(CBS 라디오)
- "제가 볼 때는 타이밍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판결이 있고…. 중국이 왜 둥펑-21D라는 '항공모함 킬러'라는 그런 미사일을 개발했지 않습니까?"
사드 배치 결정이 급작스럽게 이뤄졌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수혁 / 전 6자회담 수석대표
- "모든 게 너무 갑자기 진행이 됐고,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일방적으로 우리의 팔을 비트는 거 아닌가 하는 것은 그런 의구심도…."
사드의 미사일 탐지 거리는 600~800km.
경북 성주에서부터 백두산 뒤 북중 접경지역까지는 약 680km로, 이론적으로는 중국 미사일이 탐지 가능한 거리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의 위협으로부터 국내를 보호하기 위해 사드 배치를 결정했고, 그 외 목적으로는 쓰이지 않는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는 지난 4·13 총선 당시 문재인 전 대표에게 영입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5번으로 공천을 받았지만 국회에 입성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외교부 차관보와 6자회담 수석대표를 거쳐 국정원 제1차장까지 역임한 이 전 수석대표가 이같은 주장을 제기함에 따라 사드 배치를 놓고 논란이 더 가중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