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운대'로 뜬 이민기, 해운대서 성폭행 혐의 수사
입력 2016-07-14 19:40  | 수정 2016-07-14 20:28
【 앵커멘트 】
박유천 씨에 이어 배우 이민기 씨도 성폭행 혐의에 휘말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민기 씨는 영화 '해운대'에서 멋진 소방대원 역을 맡으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죠?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은 곳도 하필 부산 해운대였습니다.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죠?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영화 '해운대'로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이민기 씨.

지난 2월 이 씨는 부산 해운대의 한 클럽에서 즉석만남 이른바 '부킹'으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같은 방에 있었던 일행 3명도 신체접촉과 방조 혐의로 함께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건 당시 "여러 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경찰에 신고한 여성은 1차 조사에서 "저항을 할 수 없었고, 수치스러웠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조사에선 이 씨와 합의 하에 유사성행위를 한 것이라며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결국, 경찰은 이 씨의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지난 4월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 의견과는 별도로, 검찰은 집단 성추행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검찰 관계자
- "(이민기 씨도) 수사대상은 맞죠. 일단은 조사를 해봐야 하는 거라…. "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이 씨는 다음 달 3일 소집해제됩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 hachi@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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