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DMZ 인근도 ‘포켓몬 고’ 게임 성지
입력 2016-07-14 15:05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하는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go)가 중동부 전선 비무장지대 인근에서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양구군과 주민에 따르면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양구군 해안면 지역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주민의 증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구군이 이날 확인에 나선 결과 해안면 초입인 동면 월운리 군부대 유격장부터 포켓몬 게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켓몬은 동면 팔랑리 편의점을 지나 해안면으로 들어가면서 더 많이 등장했다.
해안면에는 포켓몬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체육관까지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젊은층 주민이 동면과 해안면으로 몰려가 포켓몬 고 게임을 체험해보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포켓몬 게임을 개발사가 북한과 접해 있는 지역을 마름모꼴로 구분해 데이터를 입력했다는 사실에 착안해 확인한 결과 게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접경지역인 양구도 포켓몬 고 게임을 할 수 있는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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