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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광석 20주기 추모 전시회 `잘 살지?`
입력 2016-07-14 09: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영원한 ‘가객 故 김광석 20주기를 맞아 ‘내 안의 김광석, wkf tkfwl?(잘살지?) 전시가 진행된다.
서울디자인재단과 김광석추모사업회가 오는 16일부터 DDP에서 선보이는 ‘내 안의 김광석 전시는 김광석의 정서와 노랫말로 관람객에게 공감과 위로, 카타르시스의 경험을 주며 시대를 넘어 보편성을 획득한 예술가로서의 김광석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훈근 DDP경영단장은 20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도 김광석의 노래는 그 깊이를 더해가며 대중의 감성을 위로하고 우리 삶에 희망을 주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DDP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김광석의 노래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아울러 주변을 보살필 수 있는 원기를 회복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시기획 의도를 설명한다.
이번 전시는 생전 김광석과 가까웠던 친구들(박학기, 한동준, 유준열 등 김광석추모사업회)과 20년이 지나도록 그를 기리고 기억하는 팬들(팬카페 둥근소리 회원 및 사진가 임종진 등), 그로부터 영감을 얻은 아티스트, 그의 궤적을 좇아가는 후배 뮤지션까지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준비하고 참여했다.

또 김광석 노래를 통한 정서적 경험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전시를 만들기 위해 시각예술, 공간, 음악 3개 분야의 감독이 함께했다.
시각예술분야는 대안공간 루프의 협력 디렉터로 활동 중인 민병직이 김광석을 대중과 새롭게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하는 시도를 보여준다.
공간분야는 ECM 전시(아라아트센터, 2013.8.31.~11.3)와 이태원 스트라디움의 사운드갤러리 등을 통해 음악전시의 기준과 레퍼런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여진사무소의 임여진이 참여해 DDP 공간 특성과 전시의 내용을 결합한다.
음악분야는 김광석의 오랜 친구이자 ‘서른 즈음에의 작사·작곡가인 강승원이 김광석의 6개 앨범에 수록된 전체 52곡을 편집·구성해 ‘듣는 전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전시 기간에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작은음악회의 기획과 연출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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