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 배우 최무성이 연극 연출가로 나섰다.
최무성은 오늘(14일)부터 8월 28일까지 대학로 극장 동국에서 열리는 연극 '사람을 찾습니다'를 통해 다시금 연출가로 분한다.
'사람을 찾습니다'는 잃어버린 개를 찾는 전단지를 붙이며 생계를 꾸리던 한 남자가 탐욕스런 또 다른 남자에게 갖은 폭행 속에 살아가던 중, 동네에서 강아지들에 이어 사람들마저 사라지는 의문의 사건들이 발생하며 생기는 이야기를 담았다.
나이를 먹을수록 삶 주변에 널려있는 온갖 불의에 무뎌지는 다양한 군상들을 중심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을 조금씩 다 한다고 생각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을 당하고 당하고도 당한 줄 모르고, 당해도 별 수 없다 체념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일이라고 침묵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되묻는다.
제 10회 전주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분 최우수 작품상, 제 8회 제주 영화제 관객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탄탄한 작품으로 7년만에 연출 최무성, 배우 김정석과 홍석빈이 더욱 농익은 연기로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다시 관객들을 찾게 됐다.
최무성은 연극 '브라이튼 해변의 추억', '먼데이PM5:00', '달을 희롱하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야간여행'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던 베테랑 연출가이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는 최택(박보검 분)의 아빠로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KBS 2TV 화제의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도 합류하며 배우로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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