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대형 템플턴자산운용이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꾸준히 사들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템플턴은 장기 가치투자 성향이 강한 운용사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가 급락한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주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템플턴자산운용은 지난 11일 기준 대우조선해양 보통주 1382만여 주(5.06%)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한 템플턴운용의 지난 1월 기준 보유 지분은 4.31%였다. 지난 5월 말에는 삼성중공업 지분 1200만여 주(5.13%)를 보유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템플턴운용이 구조조정 논의가 한창인 국내 대형 조선주를 매집하는 배경에는 '신흥국 투자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의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주들은 글로벌 신흥국 펀드에 편입되며 국내 운용 중인 펀드들과는 무관하다. 모비우스 회장은 지난달 말 미국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브렉시트 이후 아시아 시장이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템플턴은 장기 가치투자 성향이 강한 운용사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가 급락한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주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템플턴자산운용은 지난 11일 기준 대우조선해양 보통주 1382만여 주(5.06%)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한 템플턴운용의 지난 1월 기준 보유 지분은 4.31%였다. 지난 5월 말에는 삼성중공업 지분 1200만여 주(5.13%)를 보유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템플턴운용이 구조조정 논의가 한창인 국내 대형 조선주를 매집하는 배경에는 '신흥국 투자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의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주들은 글로벌 신흥국 펀드에 편입되며 국내 운용 중인 펀드들과는 무관하다. 모비우스 회장은 지난달 말 미국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브렉시트 이후 아시아 시장이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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