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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부동산] 평택·동탄으로 내려간 대치동 학원가
입력 2016-07-13 17:24  | 수정 2016-07-13 19:46
수도권 신규 아파트단지에 대치동 학원이 속속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문건설은 이달 분양하는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단지 인근 근린생활 용지에 '대치동 명문 학원 타운'을 유치했다. 이번에 평택에 유치되는 학원은 대치동 학원연합체 대치누리교육 소속으로 매쓰홀릭, 대치 하이퍼리뷰, 대치스타, WE MATH, ISE 등이다.
반도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동탄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1단지'에도 대치동 학원가를 유치해 화제가 됐다. 이 단지는 정당계약 일주일 만에 완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평택에 들어서는 대치동 학원은 동탄 반도유보라에 입점하는 학원과 같은 대치누리교육 소속이다.
양창원 대치누리교육 대표는 "경기도는 대치동에 비해 학원 유지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대치동보다 저렴한 가격에 같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주 2회 영어 수업이 대치동에서 월 40만원이라면 평택에서는 22만원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건설사가 입주 후 2년간 학원비의 50%를 지원할 계획이어서 실제 학부모가 부담하는 금액은 월 11만원으로 줄어든다는 게 시공사인 동문건설 측 설명이다.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는 평택 신촌지구 5개 블록에 총 4567가구로 전용면적 59~84㎡ 2803가구가 이번 1차 분양 대상이다. 견본주택은 15일 경기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10-2 일대에서 개관한다.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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