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노라면] 횟집에 등장한 '랩' 하는 며느리, "쇼 미더 머니!"
입력 2016-07-13 17:17 
사진=MBN


[사노라면] 횟집에 등장한 '랩' 하는 며느리, "쇼 미더 머니!"

즐비한 횟집 사이로 안정아 씨의 자작 랩이 울려 퍼집니다.

일단 만들었으니 한 번 해보는 것인데, 사람들의 반응이 영 신통치 않습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손님을 모으기 위해 자작 랩을 선보이는 며느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시아버지 이강열 씨는 랩을 하는 며느리 정아 씨가 못 미덥습니다.


잠시 후, 하나둘 정아 씨 곁으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아이가 정말 예쁘네요"라고 운을 뗀 정아 씨는 틈새를 놓치지 않고 "자연산 농어 저희 아버님이랑 남편이 직접 가서 잡아 오는 거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윽고 손님이 가게로 입장하자 정아 씨는 "아빠, 보셨죠"라며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자신감을 얻은 정아 씨의 랩이 계속되자 횟집 주변으로 모여드는 사람도 점차 늘어납니다.

강열 씨는 "며느리가 랩을 하면 손님들한테 장난치는 거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다"며 미소를 짓습니다.

이어 며느리에게 다가간 강열 씨는 "랩을 이렇게 해라. 숭어 잡고 매운탕, 농어 잡고 낚시"라며 손수 랩을 선보였습니다.

시아버지의 관심과 격려에 힘입은 경아 씨는 그칠 줄 모르고 랩을 쏟아냅니다.

그런 경아 씨의 랩 덕분인지 오늘따라 가게 안은 손님들로 인산인해입니다.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