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중국이 주장하는 남중국해 9단선은 법적 근거가 없다"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가 필리핀 손을 들어줬습니다.
중국의 9단선 안쪽 해역에서 벌이고 있는 자원개발이 필리핀의 주권을 침해한다는 게 법원의 판결입니다.
필리핀은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중국은 판결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재판 참여도 거부했던 중국은 판결 전부터 중재재판소의 자격을 문제삼았습니다.
▶ 인터뷰 :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 "우리는 국제법을 철저히 무시한 이번 중재 결과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습니다."
중국은 어제도 보란듯이 해군 3개 함대와 항공단, 잠수함 등을 동원해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번 판결은 역시 남중국해와 접하고 있는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와의 영유권 분쟁에도 선례가 되는 만큼 중국에는 상당한 심리적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미국과 중국 간 군사적 대치도 격화될 전망이어서 남중국해가 화약고로 부상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중국이 주장하는 남중국해 9단선은 법적 근거가 없다"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가 필리핀 손을 들어줬습니다.
중국의 9단선 안쪽 해역에서 벌이고 있는 자원개발이 필리핀의 주권을 침해한다는 게 법원의 판결입니다.
필리핀은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중국은 판결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재판 참여도 거부했던 중국은 판결 전부터 중재재판소의 자격을 문제삼았습니다.
▶ 인터뷰 :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 "우리는 국제법을 철저히 무시한 이번 중재 결과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습니다."
중국은 어제도 보란듯이 해군 3개 함대와 항공단, 잠수함 등을 동원해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번 판결은 역시 남중국해와 접하고 있는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와의 영유권 분쟁에도 선례가 되는 만큼 중국에는 상당한 심리적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미국과 중국 간 군사적 대치도 격화될 전망이어서 남중국해가 화약고로 부상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