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판교 알파리움타워, 내달 17일 매각입찰
입력 2016-07-12 17:51  | 수정 2016-07-12 20:04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 복합 단지인 경기 성남시 판교 알파돔시티의 알파리움타워I·II 오피스 2개동이 본격 매각에 착수했다. 올해 들어 삼성물산이 건설부문 본사 용도로 장기 임차 중이어서 이들 건물의 전체 매각가는 6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알파돔시티는 최근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젠스타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다음달 17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알파돔시티는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산업은행 행정공제회 등 재무적 출자자와 현대백화점 등 전략적 출자자, 롯데건설 GS건설 SK건설 등 건설 출자자들이 손잡고 2008년 설립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다. (주)알파돔시티는 입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오는 11월 말까지 모든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알파돔시티는 총 5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들여 경기 성남시 판교 일대에 연면적 121만9639㎡ 규모로 조성한 초대형 복합단지다. 업무시설과 판매시설을 비롯해 주거시설, 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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