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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해커, 두산전 상관없이 전반기에 등판”
입력 2016-07-12 17:19 
NC다이노스 에릭 해커의 1군 복귀전은 14일 목요일이 유력해졌다. 김경문 감독도 전반기 안에 복귀를 강조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상대가 꼭 두산이라서가 아니라, 전반기에는 던져야 된다.”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12일 마산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33)가 복귀 시기는 전반기라고 못을 박았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14일부터 시작이니, 이틀 안에는 해커가 복귀한다는 의미였다.
올 시즌 6승1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중인 해커는 지난 5월12일 한화전에서 시즌 6승을 거둔 이후 5월17일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재활에 몰두해왔다. 재활 중인 지난달 9일에는 둘째 출산으로 미국을 다녀오기도 했다. 애초 로테이션을 한 차례 정도 거르면 돌아올 것으로 봤지만, 복귀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그러나 지난 9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K 와이번스전에 등판했다. 첫 번째 투수로 나가 2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2개이며 스트라이크는 17개였다. 당시 서울 고척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앞둔 김경문 감독은 해커가 13일이나 14일 마산 두산전에서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NC는 두산에 이어 5.5게임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두산과의 맞대결이라는 중요성에서 전격 복귀라는 배경이 점쳐졌지만, 김 감독은 꼭 상대가 두산이라서 복귀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래 등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반기 전에는 한 번 던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투구수는 보겠다”고 설명했다.
13일과 14일 중에서는 14일이 등판이 유력하다. 김경문 감독은 날짜는 좀 더 있다가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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