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특별검사 후보 3명 결정
입력 2007-12-17 11:20  | 수정 2007-12-17 11:20
대한변호사협회가 오늘 오전 삼성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 후보 3명을 결정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변협이 추천한 특검 후보 3명 가운데 한명을 3일안에 특별검사로 임명해야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입니다.


질문]
대한변호사 협회가 오늘 특별검사 후보로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 3명을 추천했죠?

기자]
네, 삼성비자금 의혹수사를 위해 대통령에게 추천될 특별검사 후보 3명이 오늘 오전 10시에 열린 대한변협의 상임위원회에서 결정됐습니다.

대한변협은 특별검사 후보로 정홍원 전 법무연수원장과 고영주 전 남부지검장, 조준웅 전 검사장 등 3명을 추천하고, 중앙인사위원 회와 청와대에 공식 추천했습니다.

올해 63살로 사시 14회 출신인 정홍원 전 법무연수원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대검찰청 강력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 대검 감찰부장을 거쳐 2000년에 법무연수원장을 지냈습니다.

충남 보령 출신의 고영주 변호사도 법무부 검찰 3과장과 대검 공안기획관, 대검 감찰부장, 서울 남부지검장을 끝으로 지난 2005년 개업했습니다.

조준웅 전 지검장은 대검 감찰연구관과 공안기획담당관, 춘천지검장을 거쳐 지난 2000년 인천지검장을 끝으로 현재 변호사로 활동중 입니다.

그러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추천했던 박재
승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수사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추천자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오늘 대한변협이 특검후보로 추천한 3명의 변호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3일내에 한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해야 합니다.

한편 김용철 변호사는 이들 3명의 변호사가 검찰 고위간부 출신으로, 삼성의 관리대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변협의 특검 선정 기준이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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