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극지연구 한계…제2 아라온호 '절실'
입력 2016-07-12 10:40  | 수정 2016-07-12 14:00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 연구선 '아라온호'가 남극과 북극을 오간지 이제 7년이 됐는데요.
아라온호는 한 대 뿐인데 이곳저곳 와달라는 곳이 너무 많다고 합니다.
쇄빙선이 한 대 더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09년 6월, 우리나라 최초로 진수된 쇄빙 연구선 '아라온호'입니다.

전문 연구진이 탑승해 남극과 북극에서 극지방의 환경변화와 생태계를 연구하는 최첨단 선박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문제는 이런 배가 우리나라에 단 한 척이라는 겁니다. 1년에 한 번씩 남극과 북극을 오고가야 하기 때문에 실제 극지방에 있을 수 있는 기간은 1년에 절반밖에 안 됩니다."

두 번째 쇄빙선의 필요한 이유입니다.


남극은 아라온호가 맡고, 북극을 제2 쇄빙선이 맡으면 좀 더 많은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예동 / 극지연구소 소장
- "(제2 쇄빙선은) 아라온호로 갈 수 없었던 지역, 더 얼음이 두꺼운 지역으로 들어가서 귀중한 연구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아라온호의 정박기지, 인천시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제2 쇄빙선도 인천을 모항으로 건조돼서 운영될 때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고…."

정부는 올해 말까지 제2 쇄빙선의 경제성을 검토합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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