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톡으로 미용실 탐색에서 예약·결제까지
입력 2016-07-12 10:33 

카카오가 모바일 미용실 예약 서비스 카카오헤어샵을 12일 출시했다. 전국 1500여개의 미용실(1만여명의 디자이너)를 카카오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내 4000개 미용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헤어샵은 조건에 딱 맞는 미용실 검색, 신뢰할 수 있는 리뷰 확인, 편리한 예약 관리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미용실 방문 전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었다.
상업적 후기들 사이에서 솔직한 후기를 걸러내기 어려웠으며, 정확한 가격을 사전에 확인하기 쉽지 않았다. 예약 문의는 영업 시간에만 가능했고 바로 방문할 수 있는 매장은 어딘지 바로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카카오헤어샵은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고 합리적으로 예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과 스타일별 매장 검색은 물론, ‘심야영업, ‘주차, ‘유아전용의자 등 특수 조건을 충족하는 미용실만 골라볼 수 있도록 했다. 매장 정보와 각 디자이너의 전문 영역, 경력, 기존 스타일링 작업 등의 정보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매장 리뷰 및 평가는 카카오헤어샵으로 예약하고 서비스를 받은 이용자만 작성할 수 있도록 해 신뢰도를 높였다.
예약 페이지에서는 디자이너별 예약 가능 시간을 보여준다. 실시간으로 반영되기에 전화로 일일이 확인 할 필요가 없다. 사전에 스타일별 가격을 확인, 비교해 볼 수 있으며, 예약과 동시에 먼저 카카오헤어샵에서 결제를 하고 방문하는 만큼 불확실한 서비스 비용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
카카오는 카카오헤어샵 입점 미용실의 안정적인 예약 관리와 노쇼(no-show, 예약 후 나타나지 않는 경우) 비율 축소, 신규 고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2달간 진행한 사전 체험 서비스에서 노쇼 비율은 0.5%였다. 기존 업계 평균 노쇼율인 20%을 크게 줄인 셈이다.
카카오헤어샵은 카카오톡 5.7 이상 버전에서 ‘더보기의 ‘헤어샵예약 메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카카오헤어샵으로 예약하고 리뷰를 작성하는 모든 이용자 대상으로 커피 교환 쿠폰을 제공한다. 26일부터는 예약 이용자 중 선착순 1만 명에게 2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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