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부, 오늘 폭스바겐에 '철퇴'…리콜 대상만 8만 대
입력 2016-07-12 06:41  | 수정 2016-07-12 07:11
【 앵커멘트 】
배출가스 조작 의혹에 휩싸인 폭스바겐을 상대로 우리 정부가 드디어 오늘 행동에 나섭니다.
8만 대에 가까운 차량이 리콜 대상에 올랐는 데, 이번엔 솜방망이 처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배출가스를 조작한 폭스바겐을 향해 환경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문제 차량에 대한 인증을 취소하겠다고 폭스바겐에 오늘 통보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환경부 관계자
- "검찰에서 조작 관련 서류를 실제로 좀 넘겨받아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인증 취소를 위한 사전 통지를 할 계획에 있습니다."

판매 인증이 취소되는 건 폭스바겐의 디젤차와 휘발유 차량 가운데 32개 차종, 79개 모델입니다.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 폭스바겐은 해당모델 판매를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또, 이미 팔린 차량에 대해선 리콜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2007년 이후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 30만 대 가운데 7만 9천대 에 달합니다.

▶ 인터뷰(☎) : 폭스바겐 관계자
- "아직 확인된 부분은 없고 환경부에서 조사만 지금 하고 있는 중이라고만…."

환경부는 오는 22일 폭스바겐 측의 해명을 들은 뒤 최종 처분 내용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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