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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던컨, 19시즌 여정 마무리...현역 은퇴 발표
입력 2016-07-12 01:53 
팀 던컨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또 한 명의 레전드가 코트를 떠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2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 구단 발표를 인용해 팀 던컨(40)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1997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지명된 던컨은 이후 19시즌 동안 한 팀에서 뛰며 19시즌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중 다섯 차례 우승(1999, 2003, 2005, 2007, 2014)을 차지하며 스퍼스를 가장 성공적인 구단으로 이끌었다.
던컨은 통산 1392경기에 출전, 통산 2만 6496득점 1만 5091리바운드, 42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득점은 구단 최다 기록으로 남아 있다. 데뷔 첫 시즌 올해의 신인을 받았고, 15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두 차례 리그 MVP(2002, 2003)와 세 차례 파이널 MVP(1999, 2003, 2005)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 던컨은 61경기에 출전, 25.2분을 소화하며 경기당 8.6득점 7.3리바운드, 2.7어시스트 1.3블록슛을 기록했다.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남긴 그는 시즌 종료 후 다음 시즌에 대한 계약 옵션을 실행, 복귀 여지를 남겼지만 은퇴를 택했다.
화려한 족적을 남긴 그지만, 은퇴 투어나 기념 행사 없이 조용히 사라지는 것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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