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요 그룹, 내년 10~20% 투자 늘려
입력 2007-12-17 07:40  | 수정 2007-12-17 17:10
삼성과 현대기아차, LG, SK 등 주요 그룹의 내년 투자규모가 10~20%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들 그룹의 투자계획, 박대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현대기아차 그룹의 내년 투자규모는 매출액의 5%인 6조원에 이르고, R&D 부문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현대기아차의 R&D 투자는 3조원이 넘어 역대 최고수준이고, 그룹 전체 투자에서도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밖에 기아차 중국 2공장의 생산과 판매가 본격화되고, 현대차 중국 2공장과 인도 2공장도 상반기에 준공되는 것을 계기로 해외 마케팅과 판매, 서비스망을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LG그룹은 올해보다 2조원 늘어난 10조원을 투자합니다.

LG필립스LCD가 내년 베이징 올림픽 특수를 노려 50인 이상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8세대 라인 구축에 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LG전자는 휴대폰과 신사업을 중심으로 3조원 중반대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은 SK에너지를 중심으로 해외 자원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투자규모는 그룹매출액의 10%인 8조원대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내년 투자규모를 올해보다 10% 늘릴 계획이었던 삼성그룹은 비자금 특검 실시로 사업계획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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