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 제재 '긴장감'…한국의 중국 경제 의존도는?
입력 2016-07-11 19:40  | 수정 2016-07-11 20:07
【 앵커멘트 】
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의 1위 수출국으로 수출총액은 1,371억 달러, 약 157조 원에 달합니다.

전체 수출의 26%, 무역수지의 52%를 차지하기 때문에 중국의 보복은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 2000년 6월 정부는 중국의 저가 마늘로부터 우리 농가를 지키기 위해 마늘 관세를 30%에서 315%로 10배 올렸는데요.

1주일 뒤 중국은 한국산 휴대폰과 폴리에텔렌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보복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무려 5천억 원의 한국제품 수출길을 막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다행히 한국과 중국은 한 달 만에 화해했지만, 중국의 실력행사는 위력적이었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으로 이 같은 경제보복이 다시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경제계에 퍼지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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