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3가 일대가 근현대 건축물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정비된다. 기존 도로와 필지 특성도 최대한 살린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수표동 35-13 일대 '을지로3가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청계천과 을지로 사이에 있는 을지로3가구역은 1950년대 도심부 복구를 위한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형성된 역사도심이다. 블록이 뚜렷하게 나뉘는 등 근대적 도시 평면을 갖추고 있고 근현대 건축 자산이 많다. 규모는 4만2642㎡다. 서울시는 역사·문화 자원을 살리기 위해 기존 도로와 을지로변에 세로로 긴 필지 특성을 남기고 수표교와 혜민서 터를 복원하는 내용으로 정비기반시설 계획을 결정했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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