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쿡방의 원조인 BJ요리왕비룡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다양한 분야에서 돋보이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BJ요리왕비룡(이하 BJ비룡)은 2012년부터 ‘쿡방과 ‘먹방을 결합한 1인 방송으로 유명해져 최근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에게 BJ로서 살아가는 방법과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①에 이어 계속)
Q. 원래도 ‘먹방에 관심이 많았나. 음식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원래 게임방송을 열심히 보는 애청자였다. 그러다 BJ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때 주변을 가만히 살펴봤다. 사람에겐 의식주가 중요하지 않나. 사람들이 음식 먹는 걸 보는 것에선 즐거움을 느끼더라. 그걸 보면서 ‘나도 먹방을 해봐야지란 생각을 했다. 어렸을 적부터 저도 먹는 것엔 자신 있었으니까. ‘나도 잘 먹을 수 있는데란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거다. 그러다 배달 음식이 산속에 위치한 우리집까지 오지를 않아서 직접 해먹다가 지금의 요리 방송이 탄생했다. 노력한 것에 비해 잘 된 것 같다. 주변에서도 제게 ‘행운아라고 말한다.
Q. BJ를 하면서 필요한 덕목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나. 본인은 BJ가 천직이라 생각하는지.
A. 저는 원래 사람 만나는 걸 정말 좋아한다. 붙임성도 좋다. 그런 천성이 BJ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시청자들과의 소통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 요리를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만드는 것에 포인트를 뒀다.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게 성격도 잘 맞아서 좋다.
또 다른 덕목이라 한다면, 사실 BJ라는 직업은 정말 외롭다. 팬덤이 떠날 때에도, 새로운 사람들이 유입될 때에도 꾸준히 방송을 해야 한다. 그 외로움을 극복하는 게 관건이었다. 전엔 하루도 빠짐없이 방송을 했는데, 방송과 삶이 구분되지 않았고, 무조건 방송을 우선순위로 뒀다. 그랬더니 몸과 마음이 지쳐가니 극도의 스트레스가 오고 그런 것들이 한 번에 ‘빵하고 터지더라.
그래서 지금은 일주일에 하루 혹은 이틀을 미리 공지해서 쉰 후 재충전을 해서 방송을 한다. 애청자들이 안 보이면 불안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조금씩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 같다. 저만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Q. 이것만은 내가 ‘원조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A. 백종원 씨가 ‘쿡방으로 이름을 떨쳤다. 그 분이 위대한 분이긴 하지만, ‘쿡방은 제가 먼저 시작했다.(웃음) 백종원 씨가 능수능란한 스킬로 요리하시면서 소통까지 하는 걸 보면서 감동 받고 저 또한 느낀 게 많다. 하지만 ‘원조란 것에 자부심이 있다. ‘쿡방과 ‘먹방을 함께한 최초의 BJ다. 제가 요리해서 먹는 건 저 밖에 없다는 거다.
물론 배달음식으로 ‘먹방을 하는 콘텐츠는 맛의 ‘공감이 있어 더 많은 시청자들이 유입될 수 있다. 배달음식이기 때문에 그 ‘맛을 시청자들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 콘텐츠는 제가 요리했으니 그 맛을 저밖에 모른다. 그래서 ‘맛의 공감에 한계가 있다. 전 이를 위해 저만의 노하우로 소통점을 찾는다.
가끔은 지나가는 사람들에 제 음식을 맛보여주기도 하고, 시청자 분들 중에 한 분이 직접 제가 있는 곳으로 와서 음식을 먹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
Q. 쿡방의 원조라면 실제 요리 실력은 어떤가.
A. 특별히 맛이 있진 않은데, 맛없는 건 아니다.(웃음) 직접 제 음식을 먹은 시청자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또한 시청자들도 제가 맛없는 걸 먹으면 다 안다. 제 얼굴에서 티가 난다고 하더라. 맛없는데 맛있는 척을 못한다. 시청자들도 ‘비룡 오늘 건 맛 없나봐라고 하신다. 이건 꼭 알려드리고 싶다. 제가 맛없는데 맛있다고 하진 않는다.(웃음)
Q. 최근 아프리카TV 자회사인 프릭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 이유는?
A. 제 인생을 바꿔준 건 아프리카TV다. 자회사로 설립한 프릭에 제가 먼저 지원을 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었다. 프릭에서는 전체적인 마케팅 부분과 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계약해 활동 중인데, 영역이 많이 넓어졌음을 느낀다. 아이돌 분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생겼는데 프릭을 통해 뷰티,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엔터테이너 분들과 콜라보를 진행해보고 싶다. 영역 확장의 일환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Q.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하는데, 그 비결은 뭔가. 앞으로도 방송 프로그램 진출하고 싶은 마음이 있나.
Q. 독특한 콘텐츠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요리에 관한 프로그램에서 섭외를 많이 받았다. 제가 ‘쿡방과 ‘먹방이라는 콘텐츠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섭외가 오면 당연히 하고 싶다. 욕심은 많다.
다만, 출연하는 BJ들을 ‘일반 관객 혹은 ‘특별출연자처럼 여기는 방송 프로그램에는 출연하고 싶지 않다. 다른 것보다 한 분야에서 정통하다는 자부심이 BJ들에게 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저를 모르지만 저희도 저희만의 영역이 있고, 자부심도 크다. 그런 걸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Q. 앞으로의 포부는?
A. ‘쿡방으로 더 발전해나가고 싶다. 물론 BJ로서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지만, 더 나아가 ‘요리왕비룡이란 나라는 사람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BJ 세계도 많이 커지고 있고, TV 프로그램이 따라할 만큼 영향력도 커졌다. 전엔 자극적인 방송도 간혹 있어 어른들은 ‘이걸 보며 안 좋은 것을 배울까 걱정된다하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자생적인 점검 시스템이 생기고, 지금은 인식도 많이 좋아졌다. 그런 시선들이 좋게 바뀌었으면 좋겠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BJ요리왕비룡(이하 BJ비룡)은 2012년부터 ‘쿡방과 ‘먹방을 결합한 1인 방송으로 유명해져 최근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에게 BJ로서 살아가는 방법과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①에 이어 계속)
Q. 원래도 ‘먹방에 관심이 많았나. 음식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원래 게임방송을 열심히 보는 애청자였다. 그러다 BJ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때 주변을 가만히 살펴봤다. 사람에겐 의식주가 중요하지 않나. 사람들이 음식 먹는 걸 보는 것에선 즐거움을 느끼더라. 그걸 보면서 ‘나도 먹방을 해봐야지란 생각을 했다. 어렸을 적부터 저도 먹는 것엔 자신 있었으니까. ‘나도 잘 먹을 수 있는데란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거다. 그러다 배달 음식이 산속에 위치한 우리집까지 오지를 않아서 직접 해먹다가 지금의 요리 방송이 탄생했다. 노력한 것에 비해 잘 된 것 같다. 주변에서도 제게 ‘행운아라고 말한다.
Q. BJ를 하면서 필요한 덕목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나. 본인은 BJ가 천직이라 생각하는지.
A. 저는 원래 사람 만나는 걸 정말 좋아한다. 붙임성도 좋다. 그런 천성이 BJ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시청자들과의 소통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 요리를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만드는 것에 포인트를 뒀다.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게 성격도 잘 맞아서 좋다.
또 다른 덕목이라 한다면, 사실 BJ라는 직업은 정말 외롭다. 팬덤이 떠날 때에도, 새로운 사람들이 유입될 때에도 꾸준히 방송을 해야 한다. 그 외로움을 극복하는 게 관건이었다. 전엔 하루도 빠짐없이 방송을 했는데, 방송과 삶이 구분되지 않았고, 무조건 방송을 우선순위로 뒀다. 그랬더니 몸과 마음이 지쳐가니 극도의 스트레스가 오고 그런 것들이 한 번에 ‘빵하고 터지더라.
그래서 지금은 일주일에 하루 혹은 이틀을 미리 공지해서 쉰 후 재충전을 해서 방송을 한다. 애청자들이 안 보이면 불안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조금씩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 같다. 저만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Q. 이것만은 내가 ‘원조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A. 백종원 씨가 ‘쿡방으로 이름을 떨쳤다. 그 분이 위대한 분이긴 하지만, ‘쿡방은 제가 먼저 시작했다.(웃음) 백종원 씨가 능수능란한 스킬로 요리하시면서 소통까지 하는 걸 보면서 감동 받고 저 또한 느낀 게 많다. 하지만 ‘원조란 것에 자부심이 있다. ‘쿡방과 ‘먹방을 함께한 최초의 BJ다. 제가 요리해서 먹는 건 저 밖에 없다는 거다.
사진=이현지 기자
물론 배달음식으로 ‘먹방을 하는 콘텐츠는 맛의 ‘공감이 있어 더 많은 시청자들이 유입될 수 있다. 배달음식이기 때문에 그 ‘맛을 시청자들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 콘텐츠는 제가 요리했으니 그 맛을 저밖에 모른다. 그래서 ‘맛의 공감에 한계가 있다. 전 이를 위해 저만의 노하우로 소통점을 찾는다.
가끔은 지나가는 사람들에 제 음식을 맛보여주기도 하고, 시청자 분들 중에 한 분이 직접 제가 있는 곳으로 와서 음식을 먹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
Q. 쿡방의 원조라면 실제 요리 실력은 어떤가.
A. 특별히 맛이 있진 않은데, 맛없는 건 아니다.(웃음) 직접 제 음식을 먹은 시청자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또한 시청자들도 제가 맛없는 걸 먹으면 다 안다. 제 얼굴에서 티가 난다고 하더라. 맛없는데 맛있는 척을 못한다. 시청자들도 ‘비룡 오늘 건 맛 없나봐라고 하신다. 이건 꼭 알려드리고 싶다. 제가 맛없는데 맛있다고 하진 않는다.(웃음)
Q. 최근 아프리카TV 자회사인 프릭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 이유는?
A. 제 인생을 바꿔준 건 아프리카TV다. 자회사로 설립한 프릭에 제가 먼저 지원을 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었다. 프릭에서는 전체적인 마케팅 부분과 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계약해 활동 중인데, 영역이 많이 넓어졌음을 느낀다. 아이돌 분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생겼는데 프릭을 통해 뷰티,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엔터테이너 분들과 콜라보를 진행해보고 싶다. 영역 확장의 일환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사진=이현지 기자
Q.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하는데, 그 비결은 뭔가. 앞으로도 방송 프로그램 진출하고 싶은 마음이 있나.
Q. 독특한 콘텐츠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요리에 관한 프로그램에서 섭외를 많이 받았다. 제가 ‘쿡방과 ‘먹방이라는 콘텐츠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섭외가 오면 당연히 하고 싶다. 욕심은 많다.
다만, 출연하는 BJ들을 ‘일반 관객 혹은 ‘특별출연자처럼 여기는 방송 프로그램에는 출연하고 싶지 않다. 다른 것보다 한 분야에서 정통하다는 자부심이 BJ들에게 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저를 모르지만 저희도 저희만의 영역이 있고, 자부심도 크다. 그런 걸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Q. 앞으로의 포부는?
A. ‘쿡방으로 더 발전해나가고 싶다. 물론 BJ로서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지만, 더 나아가 ‘요리왕비룡이란 나라는 사람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BJ 세계도 많이 커지고 있고, TV 프로그램이 따라할 만큼 영향력도 커졌다. 전엔 자극적인 방송도 간혹 있어 어른들은 ‘이걸 보며 안 좋은 것을 배울까 걱정된다하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자생적인 점검 시스템이 생기고, 지금은 인식도 많이 좋아졌다. 그런 시선들이 좋게 바뀌었으면 좋겠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