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팬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에게 고의성이 짙은 과격한 태클을 가한 디미트리 파예(29·웨스트햄)에게 비난을 가하고 있다.
파예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2016 결승전에서 전반 8분에 호날두에게 고의성이 짙은 태클을 걸었다. 호날두는 왼쪽 무릎이 꺾여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호날두는 부상 치료 뒤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통증을 호소해 주저앉았다. 호날두는 무릎을 붕대로 동여맨 뒤 다시 경기를 강행했지만 전반 22분 스스로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호날두는 결국 눈물을 흘린 채 들것에 실려 경기에서 물러났다.이 장면을 본 전 세계 축구팬들은 파예의 인스타그램에 비난의 댓글을 쏟아냈다. 파예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댓글의 수는 현재 27만1000여개에 이르고 있다. 댓글은 영어뿐만 아니라 아랍어, 일본어, 한국어 등으로 작성돼있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분노가 들끓는 상황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한국 팬들은 전세계 동생들의 샌드백행” 지구 곳곳에 동생들이 얼마나 많은데 우리형을 왜 건드려” 월요일 아침이라 짜증나는데 더 짜증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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